[임신 16주] 2차 기형아 검사 결과 및 비용, 성별 확정! + 태교여행 준비

 

12주 검진 이후 한 달이 지나고

드디어 16주 진료 날이 되었어요.

 

난임병원부터 12주 진료까지

거의 매주, 혹은 2주마다 병원을 다녀서

4주를 어떻게 기다리나 했는데

국내 여행도 다녀오고 바쁜 일상을 보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가더라고요!

 

16주 진료 때는 성별도 보자고 했었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병원에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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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16주 초음파

 

저는 정확히 15주 5일차 되는 날

2차 기형아 검사를 했어요.

 

보통 12주에 1차 기형아 검사,

16주차에 2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데

 

그다음 진료인 정밀 초음파 예약이 어려운 편이라

2차 기형아 검사를 살짝 일찍 하는 게 좋다고 해서

며칠 빠르게 방문했어요.

 

4주 전에 6.3cm였던 딱콩이는

이제 슬슬 한 화면에 다 잡히지 않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키를 재지 않고

머리, 다리길이 등 각 부위별로 크기를 측정했어요.

(결과는 진료실에서 들어요)

 

 

얼굴 앞에 손을 대고 있는 바람에

귀여운 손가락들도 구경했어요.

 

 

심장소리를 들으려고 하니

이번에도 엄청 꼬물거린 딱콩이 🐥

 

이제 척추뼈도 뚜렷하게 보이고

사람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어요.

 

초음파를 봤던 시간은 꽤 길었는데

녹화는 1분 정도만 해주셔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딱콩이 실컷 보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심장박동도 이제 149bpm으로

좀 더 안정화된 상태였어요.

원래 초기에 150bpm 이상으로 높았다가

점차 낮아진다고 해요

 

이후에는 성별을 확인해 주시려고

계속해서 그 부분만을!

보려고 하셨었는데요ㅎㅎ

 

언뜻 봤을 때 알 것 같기도 했는데

제가 본건 확실하지 않으니

진료실에서 최종 확정받기로 했습니다!!

(초음파실에서는 안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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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16주 성별 확정!

 

이번 진료에서 태아 발달 상태에 대해 듣고 왔어요.

 

이제 키가 아니라

머리직경, 복부둘레, 다리길이를 측정한대요.

 

BPD(머리직경) 3.3cm

AC(복부둘레) 10.2cm

FL(허벅지길이) 1.9cm

EFW(체중) 141g

 

평균 정도 수치로 잘 크고 있다고 했어요.

 

* 꿀팁

열달후에 라는 어플을 통해

동일한 주수 태아 대비 어느 정도 컸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딱콩이는 정말 딱 평균 정도 크기로 크고 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성별 확인 시간!

"딸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초음파실에서 봤을 때 다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딸일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예상이 딱 맞았었어요!

 

 

초음파 영상에서도 언뜻

다리 사이로 보이는 순간이 포착됐었거든요!

 

저희 부부 둘 다 첫째로 딸을 원하던 상황이라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파워 T 둘이라서 격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뭔가 딸인 게 당연했던? 느낌?ㅎㅎ

 

그렇게 저는 딸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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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준비: 여행 전 진료 및 비행시간

 

이제 임신도 안정기로 넘어왔고

딱콩이가 태어나기 전에

둘이서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어서

여행 가능 여부를 여쭤봤어요.

 

이수빈 선생님은 지금 상태로는 여행에 문제가 없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게 임신 상태라고

적어도 여행 일주일 전에 방문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기를 바라고,

가더라도 비행시간은 6시간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대신 여행 전 진료에서 상태 보고 못 가게 될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주치의 선생님 말씀대로

여행 전에 진료 한번 보고

비행시간 고려해서 계획 짜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여행 다녀와서

정밀 초음파를 보게 돼서

여행 전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음 편하더라고요.

 

여행 전 진료 결과와 여행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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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형아 검사 결과 및 비용

 

2차 기형아 검사는 피검사로 진행돼요.

 

채혈 후 1주일 정도 후에

이상이 없으면 문자로 연락이,

이상이 있다면 전화가 온대요.

 

화요일에 채혈하고 일주일 뒤면 설 연휴라서

결과는 늦게 받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채혈 후 3일 뒤 금요일 아침 8시 반!

아주 빠르게 결과 문자를 받았어요.

 

 

결과는 저위험군으로 나왔어요.

이제 한시름 내려놓고 지내기로 했어요.

 

2차 기형아 검사 날 진료비는

검사비 + 진료비 포함 52,500원이었어요.

 

1차 기형아 검사 때 93,350원이었으니

1, 2차 합쳐서 15만원정도 들었네요.

 

여기까지 16주 진료 후기였습니다!

그럼 다음 진료 후기로 또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