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드디어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하는 날이 되었어요.
피닉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약 370km! 약 3시간 반을 가야 했어요.

가는 길에 점심을 먹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기 위해
오전 10시쯤 숙소에서 출발했어요.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해서 시작부터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끝없이 펼쳐져 있는 도로를 보며 미국에 정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빗 버거 그릴 (Habit Burger Grill)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달려 12시쯤,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미국에 다녀왔던 지인이 정말정말 추천해줬던 버거집이에요.
https://maps.app.goo.gl/M5RRHK9dBreobS1J6
Habit Burger & Grill · 1400 S Milton Rd, Flagstaff, AZ 86001 미국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해빗 버거 그릴은 숯불에 구운 햄버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게래요.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시작된 게 원조라고 하네요.
그중 산타바바라 버거(Santa Barbara Charburger)를 강력하게 추천해서
남편과 둘 다 같은 메뉴로 먹어봤어요!
버거 2개, 감자튀김에 음료까지 해서 총 27.22달러(약 37,500원)였어요.


소고기 패티와 신선한 야채, 치즈, 그리고 아보카도가 들어있어요.
빵은 일반 햄버거 빵이 아니라 식빵을 구웠는데 바삭하면서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3일 연속 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이전 두 곳과 달리 산뜻한 맛이라서 깔끔하게 먹기 좋았어요!
지인이 왜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다 먹고 감사의 연락도 했었습니다.ㅎㅎ
어니언링도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어니언링보다는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감자튀김 픽!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남편이 예전에 비행했다던 공항도 구경하고
(미국은 작은 공항들이 많아서 보안검색 없이 안쪽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게 신기했어요)
다시 한 시간 반 정도를 더 달려서 그랜드캐년 입구를 통과하고 숙소에 도착했어요.


야바파이 롯지 (Yavapai Lodge)
여행 출발 전부터 정말정말 기대했던 숙소였어요.
워낙에 별 보는 걸 좋아하고, 그랜드캐년에서 보는 별이 그렇게 예쁘다고 들어서
편하게 다니기 위해 국립공원 안에 있는 숙소를 잡기로 했어요.
국립공원 밖에도 숙소들이 많이 있어요.
밖에 있는 숙소들이 시설이나 룸 컨디션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국립공원 안의 숙소들이 밖에 있는 숙소들보다 대체로 가격이 높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국립공원 안의 숙소가 인기가 많아서 비교적 빨리 마감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저렴한 방이 있을 때 예약했었어요!
예약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점점 올랐었어요.
🛏️ 룸 타입 : West Two Queen Room
💵 비용 : 1박 273,000원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주차 : 무료
Yavapai Lodge · 11 Yavapai Lodge Rd, Grand Canyon Village, AZ 86023 미국
★★★★☆ · 로지
www.google.com
모든 건물은 1층짜리 건물이었어요.
체크인은 별도 건물에서 하고, 체크인이 끝나면 해당되는 동으로 이동해요.
체크인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정말정말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아요.
지도를 보며 어느 곳을 가면 좋은 지도 설명해 주셨고,
제가 일몰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시간과 장소도 추천해 주셨어요.
조식은 체크인하는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던데 신청하지 않았어요.
East 동과 West 동이 있는데 저는 West로 예약했어요.
체크인하는 곳에서 숙소까지 차로 약 2분 정도 이동해요.
숙소 건물 앞에 주차장 자리는 많아서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저는 7075호를 사용했어요. 뷰는 딱히 없었어요.
아래 왼쪽 사진에 보이는 앞마당뷰?ㅎㅎ


나무질감의 귀여운 키 2개를 받았어요.
이것조차 그랜드캐년이랑 어울려서 괜히 설레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도착했을 때가 이제 막 청소를 완료한 시점이라 그런지 방문이 열려 있었는데요,
내부에 날파리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ㅠㅠ
한참 동안 내쫓느라 정신없었었어요.
확실히 공원 내부 숙소는 깔끔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접근성이나 낭만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내부는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있어요. 캐리어 2개도 펼쳐놓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은 넓었어요.
침대도 푹신푹신해서 포근하게 푹 잠들었던 것 같아요!

TV, 냉장고, 캡슐커피 머신이 있었고 커피포트나 전자레인지는 없었어요.

욕실에는 핸드워시, 바디로션, 샴푸, 컨디셔너가 통에 비치되어 있었고 다른 어메니티는 없었어요.


그리고 숙소 주변에 차로 5분~10분 정도 거리에 마트도 있고,
마더 포인트도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었어요.
덕분에 일몰도 보고 별도 보고 일출도 모두 봤었어요.
그랜드캐년 여행 일정은 따로 한번 정리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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